•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미·중 1단계 합의 낙관론에 강세 다우 0.53%↑
뉴욕증시, 미·중 1단계 합의 낙관론에 강세 다우 0.53%↑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2.05 0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이 조만간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97포인트(0.53%) 상승한 27,649.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56포인트(0.63%) 오른 3,112.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6.03포인트(0.54%) 상승한 8,566.6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미·중 양측의 강경한 발언과 달리, 1단계 무역합의 타결에 근접했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블룸버그통신은 관계자들을 인용, 미중 무역협상단이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철회할 관세의 규모를 놓고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양측은 구체적으로 어떤 관세를 철회할 지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보장할 방안을 놓고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도 전날 트럼프의 강한 발언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양국이 정치적 부담이 큰 정상 간 서명이 아닌 고위 관료가 서명하는 차원에서 1단계 합의를 타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트럼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무역 협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점도 협상이 마무리 단계가 아니냐는 분석에 힘을 보탰다.

한편 미국 경제 지표는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지난달 54.7에서 53.9로 떨어졌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54.7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뜻한다.

주초 발표된 11월 제조업 PMI에 이어 주요 지표가 기대보다 부진하면서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다만 IHS 마킷이 발표한 11월 미 서비스업 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는 51.6으로, 전월 확정치 50.6에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껑충 뛰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3달러(4.2%) 급등한 5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19달러(3.6%) 상승한 63.01달러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