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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020년 LNG액화플랜트와 리츠사업 진출…“사업 다각화 한다”
대우건설, 2020년 LNG액화플랜트와 리츠사업 진출…“사업 다각화 한다”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12.04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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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카타르·나이지리아 대형 LNG프로젝트 참여
리츠 AMC 설립, 투자개발사업 등 준비 완료
나이지리아 보니섬 LNG 플랜트 시설 전경
나이지리아 보니섬 LNG 플랜트 시설 전경

대우건설은 내년부터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과점 시장으로 여겨왔던 LNG액화플랜트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높은 확장성을 보이고 있는 리츠(REITs)사업에 진출해 투자개발사업 등 사업의 다각화를 심도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석유회사인 BP(British Petroleum)의 에너지 시장 분석에 따르면 오는 2035년까지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는 현재 대비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우건설은 천연가스의 수요 증가폭이 커질수록 해외에서 발주하는 LNG 플랜트 물량도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LNG 플랜트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 나이지리아에 LNG액화플랜트를 짓는 ‘NLNG-7’ 프로젝트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은 올해 안에 별 무리없이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LNG 원청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모잠비크를 비롯해 카타르,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입찰에 참여 중이고 러시아와 파푸아뉴기니 등 신규 LNG 사업에도 수주를 추진하는 등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LNG액화플랜트 관련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국내 투자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리츠 사업에도 진출한다. 리츠는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 운영하고 수익을 투자자들과 나누는 형태의 사업방식이다. 

올해 들어 리츠사업은 무서운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우건설은 기업은행, 교보증권, 해피투게더하우스 등과 함께 투게더투자운용을 설립하고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로 국토교통부 예비인가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2020년 초 본인가 뒤 공모리츠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는데 첫 번째 사업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조성하고 있는 행정복합도시 스타레이크 시티를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투게더투자운용의 사업계획은 본인가 뒤 좀더 구체화할 것이다. 향후 개발리츠나 임대리츠에 직접 출자해 디벨로퍼(개발사업자)로서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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