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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 경영일선 퇴진…후임엔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경영일선 퇴진…후임엔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12.03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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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71·사진)이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2004년 LG그룹에서 분리돼 출범한 GS그룹 초대 회장에 취임한 지 15년 만이다. 후임 회장은 허 회장의 넷째 동생인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62·사진)이 맡는다.

허 회장은 3일 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퇴임을 결정했다. 경영계 관계자는 “GS그룹 출범 이후 경영을 총괄하면서 그룹을 재계 8위(자산 기준)로 성장시킨 허 회장이 연로(年老)해 용퇴한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대외직은 계속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1년 전경련 회장에 취임해 지난 2월 4연임했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자신이 1대주주(지분 9.27%)로 있는 GS건설의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2016년 두산그룹 회장직을 조카인 박정원 회장에게 물려준 뒤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을 맡고 있다.

허 회장은 LG그룹 공동창업주인 고(故)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은 뒤 1977년 LG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했다. LG상사 전무와 LG화학 부사장, LG전선·LG건설 회장을 지냈다.

GS그룹 회장을 맡게 된 허 부회장은 고려대 법학과와 미국 조지워싱턴대(MBA)를 나와 1988년 LG증권에 입사했다. 2002년 LG홈쇼핑 상무로 자리를 옮겨 2007년부터 GS홈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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