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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합의 기대감에 또 사상 최고치 마감
뉴욕증시, 무역합의 기대감에 또 사상 최고치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1.27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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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유통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틀 연속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21포인트(0.20%) 상승한 28,121.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88포인트(0.22%) 상승한 3,140.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4포인트(0.18%) 오른 8,647.93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이날 미중 무역협상 대표들이 전화 통화를 하고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

중국 상무부는 류허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이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양측이 각자의 핵심 관심사를 논의를 했다"며 "(무역 협상과) 관련한 문제 해결에 대한 공동인식 달성과 1단계 합의를 위해 남은 사안들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협정을 마무리하는 "막바지 진통(final throes)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에 있다"면서, 양측은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주요 유통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도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는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 스포츠용품 매장 딕스 스포팅 구즈 주가는 18% 이상 폭등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은 11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8에서 마이너스(-) 1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문가 전망치 5.5는 큰 폭 하회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26.1에서 125.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넉 달 연속 하락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126.8에 못 미쳤다.

상무부는 지난달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665억 달러로, 지난 9월 705억 달러 대비 5.7% 줄었다고 밝혔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됐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0센트(0.7%) 오른 58.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7센트(0.7%) 상승한 64.1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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