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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안 지속 3거래일 연속 하락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안 지속 3거래일 연속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1.22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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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합의가 연내에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80포인트(0.20%) 하락한 27,766.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포인트(0.16%) 내린 3,103.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52포인트(0.24%) 하락한 8,506.2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이면서 주식시장은 상승 탄력을 상실한 모습이다. 다만, 12월 추가 관세를 포함한 리스크 요인을 감안할 때 뉴욕증시가 강한 저항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편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 상·하원을 통과한 홍콩인권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경우 교착 상태에 빠진 미중 무역협상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류허 부총리가 지난주 통화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방중을 요청했고 미국 측은 대면 회담을 할 용의는 있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이 지식재산권 문제와 강제 기술이전, 농산물 구매 등에서 약속을 할 것이란 점을 명확하게 하지 않는 한 중국으로 가는 것은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고용 관련 지표가 부진했던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와 같은 22만7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1만7천 명을 웃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10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1% 하락한 11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석 달 연속 하락했고 시장 예상 0.2% 상승보다 부진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4달러(2.35%) 뛴 5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기준점인 브렌트유 선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5달러(2.0%) 오른 63.6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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