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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3Q 영업손실 966억…영구채 발행 재무구조 개선 기대
현대로템, 3Q 영업손실 966억…영구채 발행 재무구조 개선 기대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11.2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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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372억원 전년比 5.1% 증가
3Q 누계기준 영업손실 1337억
현대로템이 생산한 고속차량 EMU-250
현대로템이 생산한 고속차량 EMU-250

현대로템이 EMU-250 등 고속차량 생산증대로 인한 매출 증대와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회복세를 유지했지만 국내외 프로젝트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 원가 반영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현대로템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9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95.5% 늘었다.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으며 당기순손실은 117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올해 3분기 누계기준으로 매출은 1조8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지만 영업 손실은 133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현대로템은 탄탄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한 매출 증대 영향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을 기대했다. 지난 3분기 누계기준 신규수주는 철도 6580억원, 방산 3860억원, 플랜트 2160억원 등 총 1조2600억원이다. 사업부문별 수주잔고는 철도 6조6780억원, 방산 7840억원, 플랜트 4840억원 등 총 7조9460억원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설계변경 등에 따른 충당금 반영으로 부진했지만 추가 원가 부담 이슈는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6372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손실 9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올해 들어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철도부문에서 일부 프로젝트 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 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철도부문에서 호주 설계변경에 따른 비용 이슈로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추가원 가 부담 이슈는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향 전동차 수주가 처음이기 때문에 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됐는데 호주는 6개 기관 승인이 필요해 추가적인 설계 요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추가 원가 부담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설계 변경이 반영된 전동차가 선적 과정에 있어 연내 호주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된다는 점에서 설계변경 비용 이슈에서 벗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지난 8일 106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 3년 연속 적자에 따른 자본감소로 부채비율이 상승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신용등급 강등 방지와 회사채 차환을 위해 발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32% 수준이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부채비율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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