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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불안·유통업 실적 부진에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미중 무역불안·유통업 실적 부진에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1.20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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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합의 불발시 대중국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경고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20포인트(0.36%) 하락한 27,934.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5포인트(0.06%) 내린 3,120.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72포인트(0.24%) 상승한 8,570.66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나스닥을 제외한 나머지 지수는 종가 기준으론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를 앞두고 한 발언에서 "중국은, 내가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끝"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중국이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만약 우리가 중국과 합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관세를 더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이날 인디애나폴리스 지역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콩 폭력 사태가 무역 합의를 매우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대통령은 만약 폭력 사태가 있거나 이 문제가 적절하고 인도적으로 다뤄지지않을 경우 중국과 합의가 매우 어려우리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10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3.8% 증가한 131만4천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인 3.5% 늘어난 130만 채를 상회했다.

10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5.0% 늘어난 146만1천 채를 보였다. 2007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한 138만 채보다 대폭 양호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84달러(3.2%) 떨어진 55.21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63달러(2.6%) 내린 60.8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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