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야후 재팬과 경영 통합하면 시너지 효과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야후 재팬과 경영 통합하면 시너지 효과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11.15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이버에 대해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이 야후 재팬과 경영 통합을 하면 강력한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야후 재팬이 경영통합을 조율 중이고 이달 내 통합을 성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통합방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신규법인을 설립한 이후 합작사가 야후 재팬과 라인을 자회사로 거느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네이버는 라인 관련 보도에 대해서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은 없다고 밝혀 최종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합병 성사 시 사업적 측면에서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합병 성사 시 광고와 콘텐츠, 금융, 전자상거래, 통신을 아우르는 1억명 규모의 거대 서비스가 탄생한다”며 “일본에서 라인은 검색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고 야후 재팬은 메신저 플랫폼과 결합한 금융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간편 결제는 라인의 ‘라인페이’ 야후 재팬의 ‘페이페이’ 모두 일본 간편 결제 시장 최상위 그룹인데 경우에 따라 통합운영을 통한 비용 효율화와 서비스 효익 제고를 도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통합의 이유를 추정해 보면 작년말과 올해초 간편결제부문에서 양사가 지나친 출혈경쟁에 대한 상호자제의 필요성이 있었을 것"이라며 "모바일 플랫폼이 약한 야후재팬과 모바일 컨텐츠, 커머스인프라 등이 필요한 양사가 모두 윈윈하려는 이해가 결합됐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양사의 협력을 통해 현금위주의 일본 결제시장을 현금 없는 간편결제시장으로의 변화를 보다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첨단 AI기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AI기술 등이 한단계 레벨업 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