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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실업자 급증으로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실업자 급증으로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1.15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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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의 실업자 급증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포인트(0.01%) 하락한 27,781.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08%) 오른 3,096.63에 나스닥 지수는 3.08포인트(0.04%) 하락한 8,479.02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양국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를 합의문에 명시하기는 꺼리는 데다, 강제적 기술 이전 금지 및 합의 이행 장치 마련 등에도 부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측 관계자도 "무역전쟁은 고율 관세 부과에서 시작되었으므로 마땅히 고율 관세를 취소하는 데에서 끝을 맺어야 한다"면서 "1단계 합의에 이르게 된다면 고율 관세 취소 수준은 반드시 1단계 합의의 중요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1단계 무역합의 체결을 위해 기존 관세가 일정 부분 철회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도 전주보다 1만4천 명 늘어난 22만5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말 이후 가장 많았고, 시장의 예상 21만5천 명도 상회했다.

한편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깜짝 반등했다. 아직은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상승폭이 커질 경우 금리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엔 부담이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계절조정치) 상승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0.3%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상승률은 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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