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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협상 불투명 경기낙관론은 확산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무역협상 불투명 경기낙관론은 확산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1.14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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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합의문에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를 명시하길 거부하면서 새 난관에 봉착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 전망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10포인트(0.33%) 상승한 27,783.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0포인트(0.07%) 오른 3,094.04에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9포인트(0.05%) 하락한 8,482.10에 장을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중국은 1단계 무역합의문에 앞으로 중국이 구매할 미국산 농산물 규모를 명시하자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은 추가관세 일부 존치 등 합의이행 강제장치와 기술이전 규제 강화를 비롯한 미국의 요구에도 거부의 뜻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합의문이 일방적으로 미국에 유리한 것처럼 보이는 데 따른 정치적 부담을 중국 정부가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호 관세 철회의 규모를 놓고도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한편 파월 의장은 미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면서 확장이 지속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도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고려하려면 물가가 상당폭 올라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이같이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한 점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물가 상승률은 예상보다 강했다.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시장 전망 0.3% 상승을 상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1.8% 올라 시장 예상 1.7%를 넘어섰다.

국제유가는 강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2달러(0.6%) 상승한 57.1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71%(0.44달러) 오른 62.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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