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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미중 무역합의에 원론적 언급 보합세 마감
뉴욕증시, 트럼프 미중 무역합의에 원론적 언급 보합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1.13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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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발언을 내놓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보합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과 같은 27,691.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3포인트(0.16%) 오른 3,09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81포인트(0.26%) 상승한 8,486.0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낙관적인 발언을 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양국의 협상이 어디까지 진전됐는지, 1단계 합의 서명 장소는 어디인지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가 곧 타결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는 미국에 좋은 것이어야만 한다는 견해를 반복했다. 또 무역 합의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중국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릴 수 있다는 위협도 내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누구보다도 조작을 잘하고 미국을 이용해왔다"며 "중국 만큼 다른 나라를 잘 속이는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같은 자리에서 "미국은 금리를 인하하는 국가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경쟁국들은 마이너스 금리를 통해 채무를 상환할 때 우리는 오히려 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도 마이너스 금리로 가야 한다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거듭 압박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0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1.8에서 102.4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100.5를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센트(0.1%) 내린 5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5센트(0.2%) 하락한 62.0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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