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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회담 연기 가능성에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미·중 무역회담 연기 가능성에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1.0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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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체결 시기가 다음달로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00%) 하락한 27,492.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6포인트(0.07%) 상승한 3,076.78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05포인트(0.29%) 하락한 8,410.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서명 시기가 오는 12월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중 양국은 합의 체결 조건과 장소, 시기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 당국자는 스웨덴,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또는 아시아 지역들이 서명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희망했던 미 아이오와주와 알래스카주는 선택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미 경제방송 CNBC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백악관 목표는 여전히 11월 16일까지 합의에도달하는 것이지만, 그 시간표가 지켜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담 참석을 위해 다음 달3~4일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전후해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나온 미국의 핵심 경제지표가 일제히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이날은 지표도 다소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3분기 비농업 생산성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0.3%(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밝혔다. 생산성이 후퇴한 것은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약 4년 만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0.9% 상승에도 한 참 못 미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29% 하락하며 불안했다. 기술주는 0.01% 내렸고, 커뮤니케이션은 0.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88센트(1.5%) 내린 5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09달러(1.7%) 떨어진 61.8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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