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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 협상 낙관론 유지 상승 피로감으로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무역 협상 낙관론 유지 상승 피로감으로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1.06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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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체결을 계기로 12월 발효 예정인 관세뿐 아니라 기존에 부과되던 관세까지 일부 철폐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팽배했지만 그동안의 상승 피로감으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2포인트(0.11%) 상승한 27,492.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12%) 하락한 3,074.62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포인트(0.02%) 상승한 8,434.68에 장을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일부 관세 철폐 내용이 담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1일부터 1120억달러 규모 중국 상품에 부과하던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9월 중국산 제품 약 1천120억 달러어치에 부과한 15% 추가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중국이 이른바 '1단계 무역 합의'를 위해 기존 관세 철폐를 요구하는 가운데, 미 당국이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며 시장을 지지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포함 기업 중 75%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10월 고용 등 핵심 경제 지표 호조도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이고 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52.6에서 54.7로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3.5도 넘어섰다.

이날 종목별로는 약국 체인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 주가가 2.6% 올랐다. 월그린이 비상장사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였다.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는 3분기 1조3500억원의 적자를 보자 주가가 전날대비 9.8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45% 올랐고, 산업주도 0.2%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는 0.14% 내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69달러) 상승한 57.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37%(0.85달러) 오른 62.9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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