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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세에 4거래일 연속 상승…2,140선 넘어 6개월 만에 최고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세에 4거래일 연속 상승…2,140선 넘어 6개월 만에 최고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11.05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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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 2개월 만에 최대…코스닥도 670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2.40포인트(0.58%) 오른 2,142.64로 거래를 마친 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0원 내린 달러당 1,157.5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2.40포인트(0.58%) 오른 2,142.64로 거래를 마친 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0원 내린 달러당 1,157.5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130.24)보다 12.40포인트(0.58%) 오른 2142.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8일(2,168.01)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포인트(0.16%) 오른 2133.66에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시원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 폭을 키우다 오름세 마감했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지난 5월 9일 미국 정부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직후 하루 만에 3.04% 하락한 뒤 내내 2,140선 아래에 머물러 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3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5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7월 11일(3천657억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146억원, 138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전에는 시장이 차익성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보였는데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는 중국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등으로 오후부터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를 0.0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초 이후 3년여 만의 금리 인하로 그동안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금리를 낮추려고 MLF를 내릴 가능성을 기대해왔다.

코스피 업종은 상승세가 강한 모습이었다.
이날 건설업, 보험, 화학, 금융업, 통신업, 은행,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이 1% 안팎으로 올랐다. 이 밖에도 전기·전자, 기계, 운수창고, 증권, 제조업,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료정밀, 음식료품이 상승 마감했다. 이와 달리 유통업,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의약품은 소폭 내렸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오름세가 강했다.
LG화학이 2%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현대모비스, 신한지주도 1% 넘게 올랐다. 현대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오름세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는 2% 가까이 내렸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도 내림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8.45)보다 1.02포인트(0.15%) 오른 669.47에 출발해 3.73포인트(0.56%) 오른 672.1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628억원, 28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는 67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가 강했다.
헬릭스미스는 9% 높게 올랐다. 메디톡스 역시 4%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휴젤, CJ ENM, 케이엠더블유도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6% 넘게 내렸다. 이 외에도 펄어비스, SK머티리얼즈, 스튜디오드래곤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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