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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00선 회복, 동구간 안착세 주목
코스피 2100선 회복, 동구간 안착세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11.03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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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지난주간 지수 등락 끝에 2100선대를 회복했다. 

현재 지수는 2100선대 언저리 시세로써 지난 9월과 7월 중순 고점과의 수렴과 연계시세가 주어진 상태다. 동 구간대 회복세는 지난 10월초 2000선대 위협시세인 단기 저점 형성이후 3주여만이다. 또, 9월 고점 기준으로 약 한달여만의 2100선대 복원시세가 주어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0.28~11.1)코스피는 전장 대비 +16.72p(+0.8%) 상승한 2100.20p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지난 주말장 강세에 고가 부근 마감으로 이번주초 추가 상향 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주말장 점진적인 반등세로 이전일 낙폭만회가 이어진 장세에 더하여, 약 2주여만에 대양봉 시현이 주어짐에 따라 우선적으로 2100선대 안착의미는 높게 주어진다. 

지수가 2100선대 회복세를 보임으로써 이번주에는 동 선대 안착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7월과 9월 중순의 고점과 긴밀히 연계되고 있다는 점에서 2100선대 부근에서의 변동성은 어느때 보다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고가부근 마감에 대양봉으로의 상향 기반이 탄탄한 장세여건이 주어진 반면, 시세가 다소 여의치 못할 장세  상황도 주어지고 있다. 지수 상향으로 중장기 이평 저항돌파가 병행된 이후, 2100선대를 기준으로 장기(200일, 300일) 이동평균선 저항도 만만찮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기 고점대 진입시세가 주어진 만큼, 주체간 차익실현 욕구 고조로써 물량 출회 부담도 만만찮은 상태라는 점도 감안된다. 

기대했던 2100선대 회복세가 주어짐으로써 그간 약 석달여간 지속된 연중 바닥권 장세도 상향 이탈할 가능성은 좀 더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추세적 반전 의미를 높이는 장세 면모와 연계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시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행보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100선대 회복 기점의 증시 상향 추세를 기반으로 일간 변동성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에서, 지수 상향 의미는 더 공고해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추세 전환을 기점으로 코스피 장세 성격도 급격하게 변화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시장은 지난주 초반 강세에 주중 약세 기반의 등락이 이어지며 2100선대를 앞두고 한 때 시세지체 우려감을 보이기도 했다. 개인 차익실현 물량 확대에 수급 주도 주체 부재상황까지 겹친데 따른 것으로써, 주후반 하방변화 가능성을 높였던 코스피 주말 장세는 美증시 사상최고치 수렴세로의 강세장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2100선으로의 상향에는 기대이상의 실적발표에 나선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상향이 한 몫했다. 시장 예측치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으로 여타 상장사 실적 주도력을 높인 삼성전자등 대형 상장사들의 실적 선방이 투자심리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2100선대 기대감을 충족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들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도 일선 증권사를 통해 나오고 있다. 

현재 3분기에 나타난 상장사 실적 개선세를 기반으로 향후 실물지표와 수출경기 호조 기대감을 높이며 장세 펀더멘탈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11.4~11.8) 코스피는 하방 지지대 강화를 근간으로 지난주 회복된 2100선대의 안착시도에 나서는 등, 중립 이상의 장세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주말장 코스피 강세 시현은 우선적으로 美증시와의 동조화 시세 의미가 높게 작용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주중 시장 예측에 부합하는 금리인하 단행에 화답하며 사상최고치 돌파 여력을 고조시킨 바 있다.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Fed)의 금리인하 단행은 올해 들어 세 번째이다. 또, 이날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서 금리정책 신호로 작용하던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적히 행동하겠다"는 문구도 삭제되어 통화정책의 시장친화력을 높였다. 하반기중 장단기 美국채 스프레드 역전 현상이후 미국 경제지표 개선세가 이어지며 경제 침체 우려감이 다소 해소된 상황에서 美·中간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과 기업실적 호조 기대감에 따라, 파월 연준(Fed)의장이 금리인하 의향에 신중함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이번 금리인하는 증시 안도감을 더욱 높였다는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10월 FOMC에서 나타난 연준(Fed)의 금리인하 스탠스는 항간에 떠돌던 동결내지 인상우려감을 어느정도 잠재운 것으로 평가했다. 또, 연준(Fed)의장과 주요 연준 위원들의 통화정책과 관련된 민감한 발언들이 미치는 장세 영향력도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연준(Fed)의 금리인하 단행에 따른 증시 안도감에 더하여, 10월 고용등 주요 경기지표가 개선세로 이어진 것도 S&P 500 지수와 나스닥이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견인차 역활을 톡톡히 했다. 다우지수도 연고점대에 거의 육박하는 것으로 사실상 뉴욕증시는 지난 7월이후 약 석달여만에 재차 사상최고치를 다시 쓴 모양새다.

뉴욕증시 장세 상향에는 우선적으로 그 동안 시장 변동성을 주도했던 美·中 무역협상 타결관련 기대감이 꾸준히 장세 호전에 불을 지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소위 '1차 무역협정' 발표 이후 양국이 합의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무역분쟁 해소의 결정적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1차 무역협정이 전체 무역 합의의 60%를 차지한다고 언급하는 등, 긍정적 결과를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이전보다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낙관적인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증시 상향을 좀 더 주도해 나갈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美연준(Fed)의 금리인하에 발맞춰 단기적으로 비둘기파적 통화정책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예측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경제지표 변화에 주목하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시장은 10월 고용과 제조업 지수에 주목하며 자산 편입 수위 조절에 나섰다. 이에 개선세로 나타난 고용 지표와 다소 부진했지만 전월보다 양호한 10월 제조업 지수 발표도 장세 상향을 이끌었다. 

지표 개선에 따라 전반적으로 경제가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음이 어느정도 확인되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낙관이 증시 상향을 주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지며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한 상황에서 이전과 달리 무역협상 타결을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뉴욕증시 면모를 사상최고치 돌파세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된다.

이번주 美증시는 지난주까지 S&P 500 지수 포함 70%정도가 발표에 나선 것으로 3분기 실적이 막바지에 이르는 상황에서, 주간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재차 장세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대기중인 주요 지표는 9월 공장재수주와, 10월 서비스업 PMI,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다.

이번 주간에도 연준(Fed) 주요 인사들이 금리관련 발언도 예정되어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이벤트이후 통화정책 기조가 시장에 적극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준 인사 발언의 증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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