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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가전·휴대폰으로 실적 반등 전망은 엇갈려
LG전자, 3분기 가전·휴대폰으로 실적 반등 전망은 엇갈려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10.31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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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3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고 가전 부문과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부문 효율화가 맞물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5조7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7814억원으로 시장 잠정치(영업익 7810억원)에 부합했다. H&A(가전)와 HE(TV) 부문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MC 부문도 베트남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면서 원가를 개선한 점이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증가로 TV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LG디스플레이(034220)의 대형 OLED 패널 출하량 증가로 OLED TV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전 부문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기능 추가로 건조기와 스타일러 등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MC는 효율성 추구 차원에서 추가적인 원가개선과 5G폰 비중 확대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에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구조 특성상 통상 3분기는 비용조정이 빈번한 시기여서 이익 변동성을 염두에 둬야한다"며 "올 4분기에는 스마트폰 시장내 가격 경쟁 심화,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 영향까지 가세해 실적 가시성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주가는 전장부품 사업의 턴어라운드 시기 지연, 단기 실적의 변동성 확대 국면임을 고려하면 지지부진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길게 보고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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