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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3분기 매출·영업익·당기순익 ‘3관왕’…매각 불확실성 해소 목표주가 상향
웅진코웨이, 3분기 매출·영업익·당기순익 ‘3관왕’…매각 불확실성 해소 목표주가 상향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10.30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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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596억 전년比 13.4%↑…당기순익 1107억 17.4% ‘껑충’
국내외 렌털 판매량도 역대 최고…4분기 인도네시아 사업 개시

웅진코웨이의 2019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매각을 방해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목표주가가 기존보다 상향했고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넷마블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596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 당기순이익 110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6697억원보다 13.4%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303억원보다 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942억원보다 무려 17.4%나 껑충 뛰었다. 이들 모두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다.

웅진코웨이는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외 렌털사업과 해외사업의 판매 호조로 인한 고공 성장과 렌털 해약률 관리가 안정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국내외 렌털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52만대로 역대 3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는데 특히 올 3분기 국내 실적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 군과 함께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렌탈 제품 군의 판매 증가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국내외 렌털 계증 순증가량도 역대 최대치인 27만 계정을 기록하면서 웅진코웨이는 전 세계에 763만 계정(국내 624만 계정, 해외139만 계정)을 보유하게 됐다.

해외사업도 실적 급상승에 일조를 했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분기 해외사업에 184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4.3%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성장세가 돋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는데 올해 3분기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7% 뛴 1336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관리 계정도 같은 기간 39.1% 증가해 124만4000개정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도 방문판매 매출 증가와 공기청정기 시판 판매가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면서 전년 동기 대비 6.3% 오른 2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관리 계정도 지난해 3분기보다 4.1% 올라 11만 계정을 돌파했다.

또한 성공적인 해약률 관리도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웅진코웨이의 이번 분기 제품 해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0.05%p(포인트) 내린 0.97%를 기록했는데 해약률이 1%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웅진코웨이는 이러한 성공적인 3분기의 실적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사업 확대에 4분기 역시 최대 실적을 거두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 4분기에는 ‘프리미엄 시루직수 정수기’와 ‘인테리어 스마트 공기청정기’ 등 새제품을 속속 출시해 고공행진을 이어갈 방침인데 이중 프리미엄 시루직수 정수기는 RO 멤브레인 필터 직수화에 처음으로 성공한 혁신제품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B2B, B2G 전용 제품을 앞세운 시판 채널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해외에서도 인도네시아 법인이 4분기부터 렌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렌털 판매량 및 계정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웅진코웨이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여 왔다. 대주주 변경 관련 잡음에 따라 미래 사업 전략과 실적 불확실성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 결정은 매각 불확실성 해소 관점에서 긍정적이라 판단한다. 특히 넷마블은 기존 대주주인 웅진그룹 및 예비입찰 후보들과는 달리 자본력이 풍부하고 구조조정 가능성이 낮아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렌탈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 향후 국내 렌탈 시장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성장할 전망인데 새로운 대주주가 이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할 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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