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가 카메라 모듈사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고 내년 1조원 매출이 가능하다며 신규 투자의견이 나왔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매출은 9089억원, 영업이익은 581억원으로 각각 33%와 63%가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 성장의 주 요인은 고객사 내년 상반기 출시모델 침투가 모듈사 중 가장 높고 ODM을 제외한 매스모델 중 가장 물량이 많은 모델을 선도했고 플래그십 침투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캠시스의 내년 전망은 현재 수주상황만을 고려한 수치로 향후 하반기 수주 상황에 따라 실적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선도한 중저가는 대부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전망되는데 하반기 출시 모델을 추가로 선도할 경우 매출액 1조원은 충분히 달성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캠시스가 고화소 전면 위주로 선도해 고화소 싱글 수율이 안정화돼 있다는 점, 내년까지 설비 증설로 생산력이 확보돼 있다는 점, 단가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신규모델 수주에 대한 가시성은 상당히 높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이익전망치 기준 PER(주가이익비율)은 3.8배로 현재 오버행(물량출회 부담)은 CB(전환사채)가 약 56억원, 분리형 BW(신주인수권부사채)까 191억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환 가정시 내년 PER은 4.1배까지 증가하지만 카메라 모듈사 중 가장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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