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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화재에도 성장성 양호
삼성SDI,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화재에도 성장성 양호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10.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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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의 성장성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투자의견이 나왔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7600억원, 영업이익 2039억원을 기록했다"며 "사업 부문 별로는 영업이익은 소형전지 1443억원 이익, 중대형전지 316억원 적자, 전자재료 913억원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노연구원은 이어 "3분기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화재원인 대책 발표로 국내 ESS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추가적인 화재 사고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 하락 등으로 사업자들의 ESS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하지 못하면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지만 전기차용 배터리부문은 유럽향 전기차용(EV)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신규 모델 출시와 고사양 배터리 채용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이라며 "아울러 4분기에도 전기차 배터리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손익이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앞서 삼성SDIESS 화재에 따른 시장 위축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안정성 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SDI가 도입하는 특수 소화 시스템은 발화 현상이 발생하더라도 화재로 확산하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한다. 또 셀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고열이 인접 셀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는 이미 설치 또는 운영 중인 국내 사이트의 기존 제품을 포함해 새롭게 생산되는 배터리에 적용될 예정이다. 관련 비용(1500~2000억원)은 4분기에 일시 반영될 예정이다.

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ESS 화재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자와의 신뢰관계를 회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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