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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화장품 수주 정체 목표가 하향
코스메카코리아, 화장품 수주 정체 목표가 하향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10.15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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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가 국내외 화장품 수주가 정체되고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한 784억원, 영업이익은 84% 줄어든 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사업 매출이 450억원에 머물면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고,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주요 바이어들의 발주가 크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잉글우드랩의 3분기 미국법인과 한국법인 매출액도 각각 240억원, 5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3년간 국내외 공정 증설과 M&A 등 신규 투자로 생산 능력이 4배 이상 증가했다"며 "국내외 가동률 상승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본사는 지난해 4분기 증설을 완료하면서 연간 생산설비를 2억9000만개로 늘렸고 잉글우드랩은 미국 색조 라인 확충으로 생산설비를 2억2000만개로, 중국 법인은 평호공장을 완료하면서 2억5000만개로 두배 이상 확장했다”며 “중국 소주 공장 2000만개 설비를 평호공장으로 옮기는 등 생산 효율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평호공장은 색조 비중을 늘리고 R&D에 현지 인력을 확대하면서 국내 기술력을 접목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그는 “국내외 생산설비 증설과 효율화 작업은 긍정적이나, 근본적으로 국내외 신규 바이어 수주를 통한 가동률 상승이 전제돼야 한다”며 “올해 4분기 수주 증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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