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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급등세, 중장기 이평지지 기반 변동성 확대
주초 급등세, 중장기 이평지지 기반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10.15 0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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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장에 이어 큰 폭의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14일, 개장후 상승갭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일간 +1%대 급등세로 2060선대를 회복하는 장세호전을 연출했다. 지수는 이틀간 연속된 상승갭을 기반으로 7거래일만에 2060선대를 회복했다. 또, 이날 지수 반등세로 중장기(20일, 120일) 이동평균선 저항대도 돌파했다.

금일 지수 상향에 힘입어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70선대 언저리를 회복하기도 했다. 시장이 장중 고점을 높이며 추가 반등에 나섰으나 오후장 개인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상승폭을 축소, 지수는 시초지수 부근으로 종지를 형성했다.

금일 지수가 상승갭에 주요 이평저항대를 돌파하며 상향 의미를 부각하는 가운데 종지에서 상승갭 시세를 유지함으로써 강세장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또, 최근 사흘간 지수 등락폭이 60여포인에 이르고 변동성 확대 양상을 보임에도 주요 저항대 돌파를 병행함으로써 추가 상향 의미도 높은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9포인트(1.11%) 오른 2,067.40으로 장을 마쳤다. 이틀간 장세에서 40p대 반등세에 그간 상향에 걸림돌도 작용했던 이평 저항대를 돌파함으로써, 지난 24일의 직전고점간 괴리도 급격하게 축소된 상태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이번주간 전고점 수렴과 돌파시도가 추가로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지난주 2020선대와 60일 이동평균선 근간의 변동성으로 반발세 유입과 상향세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지난 2020선대는 단기 저점의미도 주어진다. 시장이 연속된 상향으로 장세 급등의미가 주어짐으로써 단기적으로 가격부담 해소로의 숨고르기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다만, 이날 장세 상향에 주요 이평저항 돌파세가 병행됨으로써 하방 지지기반 확대 의미도 높다. 따라서 시장이 조정을 보이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이번 주간 지수는 2060선대와 중장기 이동평균선 근간의 안착여부로써 장세 변동성이 좀 더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의 하방변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전고점 회복에 장세 시각이 맞춰지는 것으로, 장세 변동성은 좀 더 유지될 수도 있어 보인다.

금일 코스피 강세는 지난주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고조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은 이른바 '스몰딜'(1단계 무역협정)에 합의하는 것으로, 오랜기간 분쟁상태의 무역전쟁에서 협상타결에 성큼 다가서는 성과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방문한 중국 측 무역협상 대표 류허(劉鶴) 부총리를 만난 뒤 취재진에게 "미국과 중국은 실질적인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 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G2간 무역합의 도달 가능성에 따라 뉴욕증시는 투자심리 개선 기반의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것으로 주간내내 상향세를 지속했다.

금일 코스피 급등세는 美증시와의 동조화시세에 따른 것으로 주요 저항대 돌파와 함께 장세 상향 의미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속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도 고조되나 주초 장세 상향세를 기반으로 주간 추가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이 반등에 나선다면 중장기 이평 안착시도 여부에 따라 약 3주여만에 2090선대 전고점 회복세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이를 근간으로 코스피는 2100선대 회복여부로의 장세주안점이 재차 부각될 수도 있어 보인다.

금일 장세 수급은 전장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쌍끌이 순매수에 나서는 등, 수급 개선세가 높게 작용했다. 외국인은 관망을 보인 반면, 약 2주여간 지속된 매도 기조에서 이탈하며, 이틀연속 순매수로 기관과 동반 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지난 10일 순매도 우위를 보인 이후 이틀간 순매수에 나섬으로써, 10일 이전의 사흘간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기관이 매수 기조와 더불어 외국인이 수급 호전에 동참할 가능성의 매매행태를 보이고 있어, 주중 장세 상향으로 연계될 가능성도 높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억원, 2천219억원어치 순매수를, 개인은 2천613억원을 순매도했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 2020선대 기반의 반발세 유입에 더하여 미중 무역분쟁 완화 소식에 힘입어 이틀간 연속 급등세를 연출했다" 며 "지수는 단기급등 의미가 커, 가격부담이 동반되어 보이나 상향에 걸림돌로 작용한 중장기 이평 저항대를 돌파함으로써 기세적 장세 기반의 하방지지력 강화로의 변동성 의미가 부각된다" 고 분석하고 "장세 상황에 따라서는 지난달 24일의 전고점 돌파 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며 "상향 효과에 따라 코스피는 2100선대 회복 가능성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대외적으로 지난주 美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도달 소식에 고무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세 기반의  장세 상향을 지속했다. 미·중 무역분쟁 타결 기대감은 이번주에도 잔향을 지속하는 것으로 추가 시세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 10월초 급락세를 대부분 만회한 것으로 이번주 뉴욕증시는 직전고점 수렴시도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G2 무역합의 도달이후 이번주에는 양국간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 실행안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실질적인 1단계 무역 합의로써 중국은 단기적으로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품을 구입하고 지식재산권 보호와 금융시장 개방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도 예정돼 있던 대(對)중 추가 관세 인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미국은 25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5일부터 25%에서 30%로 인상할 계획이었다. 이러한 G2 무역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향후 뉴욕증시 코스피등, 글로벌 증시 상향 의미는 좀 더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다만, 무역협상 개선과 연관된 장세호전이 지난 주 상향에 적극 선반영된 의미도 고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코스피는 이번주 2060선대를 기반으로 중장기(60일, 120일) 이동평균선 근간의 변동성이 주된 것으로, 美증시는 시장간 9월 중순의 전고점 회복여부로의 변화로써 주간 장세가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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