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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업황 불황에 매출정체 주가 상승은 제한적
아모레퍼시픽, 업황 불황에 매출정체 주가 상승은 제한적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10.1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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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분기 만에 증익할 예정이지만 이는 지난해 3분기의 높은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기저효과라면서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보류(HOLD)를 유지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국내 마케팅비가 지난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나 투입된 비용 대비 결과가 미흡했던 까닭에 올해 3분기에는 11%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라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개 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전망이나 전년동기 일회성 비용 227억원을 감안하면 11% 하락하는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이니스프리의 매출 부진과 면세를 제외한 순수 국내 매출의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세 회복을 위한 꾸준한 히트 제품의 배출과 구조적으로 쇠퇴해가는 채널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또 저가 매수 수요에 기반해 주가가 지난 8월 저점 대비 25% 상승했으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의견이다.

한편 KB증권이 추정한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671억원,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모두 시장추정치(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국내 화장품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 48% 성장할 것으로 KB증권은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데에는 전년 동기 일회성 비용과 면세점 매출 호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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