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의 3분기 실적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신규 투자의견이 나왔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의 3분기 실적은 매출 58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이 예상된다"며 "전방산업에서 낸드플래시 가동률이 바닥을 지나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낸드 업황의 턴어라운드 조짐이 다양한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내 낸드 공급사의 재고는 약 1개월인 4주를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낸드 재고가 4주 미만으로 정상화됐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대만의 대규모 플래시 공급업체 '매크로닉스'의 8월과 9월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서 낸드의 턴어라운드가 먼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달 초까지만 해도 반도체 공정 소재 공급사의 주가에 모멘텀이 더 이상 없을 거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그러나 일본산 소재의 국산화로 내년부터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겠다는 기대심리가 살아 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 주가에 대해 "전방산업의 감산이 증산으로 바뀌는 것은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고리가 풀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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