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GDP 대비 가계빚 95% 육박…“소비제약 수준에 근접”
GDP 대비 가계빚 95% 육박…“소비제약 수준에 근접”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9.10.08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1분기 기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94.8%
박명재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에 만전 기해야”

매년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불어나고 있는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소비를 제약할 수 있는 수준까지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 비율은 올 1분기 94.8%를 기록했다. 지난해(94.6%)보다 0.2%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2014년 82.9%, 2015년 85.8%, 2016년 90.0%, 2017년 92.0%, 2018년 94.6%로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비와 성장을 제약하는 가계부채 비율의 임계치는 정확한 측정이 어렵지만 세계경제포럼과 국제결제은행 등에서 GDP대비 60~85% 수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점을 감안했을 때 우리나라의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임계치에 달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지난해 기준 94.6%를 나타냈다.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명재 의원은 “향후 한은의 금리인하와 주택 분양물량 증가에 따른 자금 수요가 가계부채를 증가시킬 수 있다.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 감소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