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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교량받침 신기술’ 공동개발…“비용 절감 기대”
두산건설, ‘교량받침 신기술’ 공동개발…“비용 절감 기대”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10.08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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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앵커형 교량받침 기술’ 건설신기술 지정
두산건설-큐빅스-건화 공동 개발…노하우 결집
신기술의 연단거리 확보
신기술의 연단거리 확보

토목구조물 설계 시 하부구조물을 소형화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두산건설은 지난달 30일 ‘연단거리 확보를 위해 단일 앵커를 중앙에 배치하는 교량받침 기술’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제873호)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두산건설, 큐빅스, 건화가 공동 개발자로 참여했다.

이른바 ‘단일 앵커형 교량받침 기술’로 불리는 본 신기술은 기존 구조물 보강 시 단면의 확장 없이 신속한 시공이 가능하며 신설 설치 시 구조물의 폭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구조물을 축소시키면 지장물이 많은 철로나 도로 사이에 교각의 설치가 가능하고 설계 시에 기존 시설물과의 간섭을 피할 수 있다.

또한 기존 4개 이상의 고정용앵커를 단일화해 중앙부에 배치함으로써 연단거리(고정용 앵커중심∼구조물 가장자리)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모든 형태의 교량받침에 적용이 가능하며 구조형태가 단순화돼 교량받침 자재비를 현저하게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고 두산건설은 설명했다.

시공 시 ‘콘크리트 깨기’나 ‘무수축몰탈’ 사용량을 현저히 감소시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저감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교량받침기술 중 유일하게 녹색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기술이기도 하다.

신기술 개발 관계자는 “앵커 구조의 인장 강도·항복 강도가 기존 기술 대비 높은 재료를 적용해 각종 시험·구조 시험에서 구조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교량 하부구조물의 소형화에 대한 방안이 꾸준히 연구됐으며 본 신기술을 통해 공사비의 절감 효과가 커짐에 따라 파급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해당 사례는 전문 업체, 시공사, 설계사가 협업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이룬 사례다. 교량받침 제작, 시공, 설계에 대한 각각의 노하우를 결집한 우수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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