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올해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서울반도체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2861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잠정 매출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TV와 정보기술(IT)를 중심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조명분야의 공급과잉과 가격하락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부진했다"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조명분야의 가격 하락과 매출 둔화 영향으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됐다"며 "중국 시장은 미중 무역 분쟁 영향으로 조명 LED의 공급과잉이 지속됐으며 업체 간 가동률 이슈로 인한 가격 경쟁 심화로 LED 업체의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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