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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에 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에 3대 지수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0.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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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순조롭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3대 지수가 하락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70포인트(0.36%) 하락한 26,478.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3.22포인트(0.45%) 하락한 2,938.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8포인트(0.33%) 내린 7,956.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워싱턴D.C. 소재 USTR(미 무역대표부) 청사에서 미중 양국은 실무 무역협상을 벌였다. 미국측은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 중국측은 랴오민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이 각각 실무협상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지난 6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번 협상에서 산업·통상정책과 관련한핵심 쟁점에 대한 논의를 거부할 것이라고 자국 협상단 관료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이 요구해온 지적재산권 법규 개정을 거부하고, 산업정책 등 일부 의제를 협상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에 '빅딜(전면합의)'에 대한 기대가 크게 꺾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백악관은 오는 10일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은 지난 몇 주간 진행된 차관급 협상을 토대로 협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강제적인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서비스, 비관세 장벽, 농업 등의 의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콘퍼런스보드는 9월 미국 고용추세지수(ETI)가 110.97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7일 미국의 8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달 대비 179억 달러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센트(0.1%) 내린 52.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4센트(0.2%) 상승한 58.5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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