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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아워홈 남매의 난…대주주 일가 전체로 확대되나?
'점입가경' 아워홈 남매의 난…대주주 일가 전체로 확대되나?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9.10.02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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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 신청·주총소집 허가 신청서 제출…내주 결과 나올듯

범LG가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3대주주인 구명진씨가 아워홈 실적이 부진하고 경영 활동이 투명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오빠이자 최대주주인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에게 주총 소집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원에 주주총회소집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구 부회장의 또 다른 여동생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도 앞서 아워홈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식재료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어 일명 아워홈 남매의 난이 대주주 일가 전체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캘리스코는 외식업체 ‘사보텐’과 ‘타코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캘리스코는 이를 운영하면서 아워홈으로부터 식자재와 정보통신기술(IT) 시스템 등을 공급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캘리스코 측은 아워홈이 일방적으로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고 구 대표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워홈 측은 캘리스코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으나 재계약 보류 상태라는게 아워홈 측의 설명이다.

구 회장의 차녀인 구명진 씨가 제출한 주총 소집 허가 신청에 대한 법원 심문 기일은 2일로 예정돼 있다. 캘리스코 측의 가처분 신청과 구명진 씨의 주총소집 허가 신청 모두 다음주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아워홈은 고(故) 구인회 LG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구자학 회장이 설립해 2000년 LG유통에서 분리됐다. 구 회장은 슬하에 1남 3녀를 뒀으며 현재 아워홈 지분은 구명진 씨 외에 구본성 부회장이 38.56%, 2대 주주인 구지은 대표가 20.67%, 장녀 구미현 씨가 19.28%로 남매가 지분 98.11%를 나눠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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