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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제조업 지표 10년만에 최저치 3대 지수 급락
뉴욕증시, 제조업 지표 10년만에 최저치 3대 지수 급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0.02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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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10여년 만에 가장 저조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3대 지수가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3.79포인트(1.28%) 하락한 26,573.0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49포인트(1.23%) 내린 2,940.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65포인트(1.13%) 떨어진 7,908.6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의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9월 중 47.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는 50.1이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위로는 경기 확장을, 아래로는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달 23일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에 대해 중국 가업을 대체할 거래처를 모색하라고 주문했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한 달러와 높은 금리가 미국 제조업 약세의 원인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거듭 비난했다.

그는 "예측했던 대로 제롬 파월 의장과 연준이 달러 강세, 특히 모든 다른 통화에 비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도록 했다"면서 "이 때문에 제조업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준 금리가 너무 높다"고 강조했다.

미중 갈등과 관련해선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금융투자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추가 보도가 나왔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백악관이 최근 중국에 대한 금융투자를 제한하는 방안 검토에 대한 메모를 내부적으로 돌려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에 대한 금융투자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이날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8월 미 건설지출은 전달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쳐 0.4% 늘어났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지난 7월 건설지출도 당초 0.1% 증가에서 0.0%로 하향 조정됐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45센트(0.8%) 떨어진 53.62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현재 2센트(0.03%) 내린 59.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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