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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 친인척 2명, 임상실패 공시전 5억원어치 주식 매도
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 친인척 2명, 임상실패 공시전 5억원어치 주식 매도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9.09.27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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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주식담보대출 일부를 주식 매도 통해 상환한 것”
김선영 대표는 26일 76억원여어치 매도…"주식담보대출 상환용"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헬릭스미스 임상3상 결론 도출 실패 관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대표는 통증 감소 효과를 명백하게 확인하는 전략 구사하고 하이퀄리티, 속도전 거쳐 데이터 오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헬릭스미스 임상3상 결론 도출 실패 관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대표는 통증 감소 효과를 명백하게 확인하는 전략 구사하고 하이퀄리티, 속도전 거쳐 데이터 오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헬릭스미스 최대주주인 김선영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 2명이 회사가 장 마감 후 신약 임상실패를 공시한 23일, 보유 주식 약 5억원어치를 장내매도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김 대표의 친인척 이혜림씨(56)가 지난 23일 보유주식 2만7291주 중 2500주를 주당 17만6629원에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규모가 총 4억4157만2500원어치다. 

같은 날 다른 친인척 김승미씨(30)도 보유주식 6525주 가운데 500주를 1주당 17만6807원인 8840만3500원어치를 장내매도했다.

헬릭스미스는 이 날 주식시장 마감 후 저녁 6시쯤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의 임상3상 일부 환자에서 위약과 약물 혼용 가능성이 발견돼 3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따라서 이혜림씨와 김승미씨는 관련 공시 전 주식을 매도한 것이 된다. 이들은 김 대표의 친인척으로 미리 임상실패 내용을 알고 팔았다면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헬릭스미스는 다음 날인 24일부터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26일도 전일보다 9.52% 내린 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해당 2인은 주식담보대출의 일부를 주식 매도를 통해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도 등에 대한 사안은 개인결정으로 통지받은 대로 공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릭스미스는 이 날 김선영 대표도 26일 보유주식 10만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총 76억4280만원 규모다. 헬릭스미스는 “김선영 대표는 주식담보대출 연장이 불가해 10만주 매도자금과 보유현금으로 총 140억원의 주식담보대출금을 30일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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