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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 통합운영…영업이익률 개선 전망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 통합운영…영업이익률 개선 전망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9.25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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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장기렌터카 외 1625억에 양도…지분 64.23%로
이사회 열어 영업양수도 결의…주총거쳐 연말까지 마무리

SK그룹 계열사 중 자동차 렌트 사업을 담당했던 SK네트웍스의 SKN렌터카와 AJ렌터카가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렌터카 사업 양도(현물출자)의 건’을 결의하고 내년부터 렌터카 사업을 통합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25일 IBK투자증권은 SK네트웍스가 전날 공시한 렌터카 사업의 효율화를 통한 경쟁 강화 및 성장성 확보 목적을 위한 SKN렌터카와 계열회사 AJ렌터카 통합 계획에 대해 “기존 사업의 안정적 수익 구조에 더해 소비재 렌탈 사업이 본격화되는 과정에 있다”는 투자의견을 밝혔다.

두 회사에 통합 방식은 현물출자로 진행되는데 SK네트웍스는 자사 ‘SK렌터카’ 브랜드를 통해 진행해 온 사업 중 기존 장기렌탈계약과 자동차매매업 1개소(장기계약 8만대)를 제외한 사업(자산·부채·조직) 전체를 AJ렌터카로 1625억원에 이관하며 지분 21.99%를 추가 인수하게 됐다. 

SK네트웍스는 11월 주주총회 등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영업양수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절차가 끝나면 SK네트웍스의 AJ렌터카 지분은 64.23%로 확대된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별도기준 처분이익 925억원이 발생하지만 연결기준시 손익 변화는 없으며 대차대조표상 지분율 증가에 따른 비지배지분 일부가 감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렌터카 사업부 통합 운영으로 영업이익률이 최소 1~2% 개선될 전망으로 통합 법인의 렌터카 운영 차량은 9만3000대지만 기존 SK네트웍스에 없었던 중단기 1만2000대의 영업 노하우가 흡수되며 AJ법인은 브랜드 격상 및 고객 통합으로 중고차 매각 가격이 개선될 것이다. 조달금리 인하, 고정비(운영,인력) 개선, AJ의 보험료 급감 등 비용절감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말 AJ렌터카 인수 후 양사의 자산, 보유 역량을 더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해왔고 이번 결정에 이르렀다. 영업양수도를 통해 SK렌터카와 AJ렌터카간 통합을 완료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기 렌터카 고객들의 경우 영업양수도에 따른 불필요한 혼란과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SK네트웍스에서 관리를 책임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향후 영업양수도를 통해 통합을 통한 구매 경쟁력 확보하고 차량 조달금리 개선 및 보험료 절감과 중고차 매각 수익 증대와 지점 통합에 따른 운영 효율성 증대 효과 등을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새 통합 법인은 SK그룹이 가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과 정비, 유류 서비스 등 모빌리티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렌터카 이용 고객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영업 양도 절차를 밟으며 고객 서비스 체계의 완성도를 지속 높여, SK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렌터카 사업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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