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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엇갈린 美·獨 경제 지표에 혼조세로 마감
뉴욕증시, 엇갈린 美·獨 경제 지표에 혼조세로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9.24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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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제조업의 경기 회복과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92포인트(0.06%) 오른 26,949.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하락한 2,991.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1포인트(0.06%) 내린 8,112.4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 제조업 경기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면서 증시가 갈피를 잡지 못했다. 미국의 경제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 경제 지표가 부진했던 점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독일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1.4로, 전달 확정치인 43.5와 전문가 전망치 44.0을 밑돌았다. 123개월 만의 최저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합성 PMI 예비치는 49.1로,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3대 지수는 유로존 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져 출발했지만, 미국 지표가 개선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9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는(계절 조정치) 51.0으로, 전월 확정치 50.3에서 상승했다. 지난 4월 예비치 이후 가장 높았다. 서비스업 PMI예비치(계절조정치)도 전월 50.7에서 50.9로 높아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도 커졌다. 미국과 중국 실무진급 협상단은 지난주 회담을 마쳤다. 양측은 회담이 건설적이었다는 제한적인 언급만 내놨다. 당초 중국 협상단이 미국 농가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전격적으로 취소하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23% 오르며 선전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은 0.4% 하락했고, 산업주도 0.17% 내렸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5센트(0.95%) 상승한 58.64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18센트(0.28%) 오른 64.4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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