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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연속성 기반의 2100선 회복시도
시세 연속성 기반의 2100선 회복시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9.23 0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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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2100선대 회복을 눈앞에 둔 코스피가 이번주간 추가 상승에 나설지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26일 이후 약 4주여간 우상향 지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중장기 이동평균선 돌파하는 등, 강세장 기반의 연속 상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과 미국을 포함하여 글로벌 주요국들이 줄줄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등, 주변시세 영향에 따라 코스피는 이번주에도 추가 상향에 나설지가 기대된다. 코스피 상승이 이번주에도 지속된다면 지난 2분기초 13거래일 연속 상승랠리의 최장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전 한주 (2049.20p) 대비 +42.32p(+2.06%) 상승한 2091.52p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장에서 코스피는 약 석달여만에 120일 이동평균선 돌파하는 등, 2100선대에 육박했다. 동 지수선은 종가상으로 7월중의 전고점 시세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번주(9.23~9.27)초 코스피는 120일 이평선 안착세와 2100선대 회복시도를 근간으로 주간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간의 코스피 상승 행보에는 주요 이동평균선 돌파세가 병행됐다. 저항대 역활이 높은 중장기 이평선대임을 감안하면 돌파세를 통한 강세 기반의 코스피 상향세가 지속되는 장세로 인식된다. 지난달 한차례 2000선이 붕괴되며 연중바닥점 수렴여부로 시세불안을 높인 이후, 약 4주여간 우상향 지향세는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선 2000선이 붕괴된 때는 상반기중에 두차례, 하반기에도 최근까지 두차례 나타낸 바 있다. 

시장의 연속 상향 지속에 따른 장세 부담은 여전히 동반되는 상황이다. 현재 11거래일간 연속 상승으로 코스피는 과매수권 진입시세에 과열 장세에 따른 가격부담 해소로의 조정 여력은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다만, 과열된 장세 기반의 기술적 상향 피로감이 주어질 시점에서 코스피는 이동평균선 돌파세를 연출하며 장세 분위기를 전환했다. 지난 20일 주말장에서도 코스피는 하루전 수렴과 하회를 보였던 120일 이동평균선을 기분좋게 돌파하며 2100선대에 육박했다.

주요 이평선 돌파세가 연속적인 장세 상향의 주도적 인식 요인이 될 수는 없으나 상향 피로감 고비때 마다 이평저항 돌파로써 장세 분위기를 새롭게 한 것에는 의미가 주어진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중기(20일, 60일)이평선 돌파에는 갭상승으로의 강세장이 동반된 바 있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말장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함으로써 사실상 중기 추세 진입시세를 예고했다" 며 "연속 상승지속에 따른 가격부담 해소 가능성을 감안하면 이번주간 동 이평선 지지와 이탈 여부를 탐색하는 것으로써, 주간 장세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하고 "이번 주간 코스피 변동성이 120일 이동평균선 안착 여부와 2100선대 연계시세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시장이 가격부담 해소로의 숨고르기에 나설지를 가늠하는 시장대응이 요구된다" 고 조언했다.   

시장 수급은 비교적 우호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개인이 차익실현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기관은 지난 8월 중순이후 최근까지 수급 견인을 바탕으로 장세 주도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매수여력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주 중반이후 사흘간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비중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연기금의 매수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기관 순매수 기조에 큰 이변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세 가담은 장세 수급 호전에 적지않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개인의 지속된 차익매물을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이 적절하게 받아낼 가능성이 커, 수급 기반의 장세 상향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매수권에서의 가격조정이 뒤따르더라도 수급요인에 의한 하방 지지력을 높일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연속 상승에 따른 대부분의 시장지표가 과열된 가운데 수급부담이 크지 않다는 장세 상황도 적극 고려된다. 

이번주에도 코스피는 대외 요인의 직접적 영향하에서 장세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자력시세 부재속 주간 증시는 여전히 대외 이슈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이에 최근까지 글로벌 증시 상향을 주도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행 과정과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주목하는 것으로 증시 변동성이 야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증시 압박감이 해소되며 영향력이 다소 낮아진 미중 무역협상은 글로벌 증시 관심 고조로 재차 주요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분쟁은 9월에 들어선 이후, 양국간 관세부과가 현실화되며 증시 불확실성을 높였으나 협상분위기가 조성되는 반전상황의 새로운 협상국면이 주어지며 글로벌 증시 호전을 주도했다. 

반면, 지난 주 양국 협상분위기는 다소 불확실한 상황 전개도 주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G2양국은 다음 달 초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긍정적 조치에 나서는 것으로 상대국 관세 부과 연기와 면제등을 거론하며 무역분쟁 완화를 위한 협상 분위기를 고조시킨 바 있다. 이에 반해, 중국은 이번 주 미국 농가 방문과 농산물 구매 의향을 내비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전격적으로 취소한 상태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오는 2020년 대선 전까지 무역합의를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강경한 발언을 내놨다.  

이러한 양국간 태도변화는 기존 협상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번주 협상 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사실상 증시 상향을 주도했던 10월초 G2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묘한 입장 차이가 현실화되고 있어, 증시 악재로써 재차 부각될 우려감도 높다. 따라서 이번주간 미치게될 변화된 양국 협상 영향력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증시 변동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도 美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Fed)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시장 예측에 부합한 결과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연준(Fed)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비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장은 당분간 이 점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 연준(Fed)인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에 관한 의견이 극명하게 대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인하와 더불어 향후 추가 인하에 대한 연준(Fed)의 의향이 분명하게 전개되지 않다는 점에서 증시는 불확실성을 담보로 변동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연관되어 시장이 다소 긍정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독일 유로존 중국등 주요국들이 앞다투어 금리인하 정책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진 상황에서 주요국들은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으로써 양적완화에 나서는 상황이다. 연준(Fed)이 연말 금리인하에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미국도 이들 주요국들과 유사한 통화정책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 확장치 발표와 더불어 제조업 PMI와 소비 관련 지표가 대기중인 것으로 주간 증시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美기준금리 인하 이후, 연준(Fed)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진다. 이에 연말과 이후 연준(Fed)의 통화정책 의향을 엿볼수 있는 것으로, 이번 주간 시장관심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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