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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은행과 고금리 적금 상품 콜라보…최고 연 8%
통신사, 은행과 고금리 적금 상품 콜라보…최고 연 8%
  • 신정수 기자
  • 승인 2019.09.20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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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웰컴저축은행과 제휴해 최대 연 8%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 제휴 적금 상품 ‘U+웰컴투에이트(8)’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통신사들이 은행과 손잡고 최고 연 8%, 5%에 달하는 고금리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다시 찾아온 초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충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은행 입장에서도 통신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웰컴저축은행과 제휴해 최대 연 8%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 제휴 적금 상품 ‘U+웰컴투에이트(8)’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통신업계 제휴 적금 상품으로는 최고 금리 혜택이라고 LG유플러스는 강조했다.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모집을 시작하는 U+웰컴투에이트은 만 19세 이상이면서 월 5만원 이상의 요금제(VAT 포함)를 이용 중인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는 12개월 정기적립식 적금 상품이다.

상품 가입 시 연 2.5% 금리를 기본으로 제공받고 웰컴저축은행의 예·적금 첫 거래 고객이면 연 1.5% 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웰컴저축은행 입출금통장에서 6회 이상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연 2% 금리를 추가로 받는다. 월 5만원 이상의 요금제(VAT 포함) 사용 고객은 만기 해지 시 만기축하금으로 연 2%의 금리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U+웰컴투에이트는 4주 동안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5000명씩 총 2만명을 모집한다. 월 납입금은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고객이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 이상헌 상무는 “고객과 영업 현장 직원의 의견 조사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금리를 제공하는 제휴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찾아가는 제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DGB대구은행, 핀테크업체 핀크와 함께 최대 연 5%의 금리혜택을 제공하는 ‘T 하이(high)5  적금’을 지난 5월에 내놓았다. 이 적금은 만 19세 이상 SK텔레콤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희망 고객은 굳이 은행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핀크 앱을 다운받은 후 ‘T high5’ 적금 상품을 선택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 적금의 매력은 무엇보다 높은 금리다. 기본금리 연 2%에 만기까지 SK텔레콤 회선을 유지하고 대구은행 마케팅 활용에 동의하면 우대금리 2%포인트를 얹어준다. 이동전화 5만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면 1%포인트는 캐시백으로 추가해 준다.

그 결과  ‘T high5’에는 한 달 새 4만명이 몰렸다. 대구은행이 그동안 출시한 적금 중 가장 빠른 속도다. SK텔레콤은 고객의 건전한 자산 형성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금융 생활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혜택 중에 하나로 통신사들이 고금리 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초저금리 시대에 이처럼 높은 금리 수준은 출혈이 불가피하지만 은행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통신사는 고객을 묶어두는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해 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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