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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 비상장 자회사 종근당건강 유산균 제품 덕에 주가 껑충
종근당홀딩스, 비상장 자회사 종근당건강 유산균 제품 덕에 주가 껑충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9.09.20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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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이익 690억 전망

종근당홀딩스의 주가가 비상장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제품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되면서 눈부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약 5만2000원 선에 머물던 종근당홀딩스의 주가가 최근 평균 10만원 선에서 거래가 형성될 정도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의 설적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종근당홀딩스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그룹의 지주회사로 상장사인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지분을 각각 23.06%, 37.21%, 43.41%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목받는 기업은 유산균을 비롯해 오메가3, 홍삼 등을 제조하는 비상장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이다. 

이러한 종근당건강의 눈부신 상승의 원인은 유산균 제품 ‘락토핏’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다. 종근당건강 유산균 매출액은 2017년 393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9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 매출액만 92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액을 뛰어넘었다. 연간 기준 20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산균 이외에 성장과 눈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 판매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종근당건강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 비해 164.5% 늘어난 수치다.

신한금융투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종근당홀딩스 매출액에서 종근당건강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4.3%에서 올해 48.8%, 2020년에는 50.9%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종근당홀딩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35.8%, 87.6% 늘어난 7212억원과 1333억원으로 예상됐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상장 건강기능식품업체 종근당건강 성장세가 가파르다. 추석과 연말 선물 시즌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근당건강의 지분가치 증대도 기대할 만하다. 현재 종근당홀딩스 시가총액은 5000억원에 채 미치지 못한다. 반면 시장에서는 종근당건강 가치만 1조원이 넘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근당과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등 다른 상장사 지분가치 역시 적지 않다. 보유 지분율과 지주사 할인을 감안하더라도 종근당홀딩스 주가는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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