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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의 금리 인하에 엇갈린 전망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연준의 금리 인하에 엇갈린 전망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9.19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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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했던 수준의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앞으로의 행동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28포인트(0.13%) 상승한 27,147.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03%) 오른 3,006.73에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8.62포인트(0.11%) 내린 8,177.39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 기준금리는 1.75~2.00%가 됐다. 연준은 성명에서 이날 금리인하가 10년간 지속된 경제 성장을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연준은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금리가 2020년까지 새로운 범위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17명의 위원들 중 7명은 올해 금리가 한번 더 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5명은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무역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의회의 핵심"이라면서도 "우리는 수요를 지지함으로써 취약성에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폭격 이후 중동 정세 긴장은 유지되지만, 미국의 보복 등 추가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재무장관에게 이란 제재를 대폭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12.3% 증가한 136만4천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6월 이후 최대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1% 늘어난 124만 채를 큰 폭 넘어섰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23달러(2.1%) 떨어진 58.11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94센트(1.5%) 하락한 63.6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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