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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 유가 진정에 FOMC 금리 결정 앞두고 소폭 상승
뉴욕증시, 국제 유가 진정에 FOMC 금리 결정 앞두고 소폭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9.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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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피습 여파가 거의 소화된 가운데,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8포인트(0.13%) 상승한 27,11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4포인트(0.26%) 오른 3.005.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47포인트(0.40%) 상승한 8,186.0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폭격 이후 중동 정세와 다음날 발표될 FOMC 결과에 주목했다. 사우디는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석유시설과 관련, 이달말까지 기존 산유량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시장은 산유량이 정상화되는 데 최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는데, 예상보다 조기에 복구되는 셈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고위 관리는 "공격에 따른 하루 산유량 손실분 570만배럴 가운데 약 70%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다음 날 통화 정책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올 들어 두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고 이날 발표된 지표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8월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6%(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 0.2% 증가보다 양호했다. 산업 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8월에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0.4% 줄었다.

산업 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설비 가동률은 8월에 77.9%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77.6%보다 높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9월 주택시장지수는 68로, 전월 67에서 상승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다. 시장 예상 66도 상회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3.56달러(5.7%) 떨어진 59.34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4.53달러(6.6%) 하락한 64.4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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