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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거래일간 상승 지속, 강세장 기반 시세연속성 부각
7거래일간 상승 지속, 강세장 기반 시세연속성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9.16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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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반등력을 높이며 206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16일, 장초반 상승갭 발생의 강세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오전장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 장중 반락하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세에 뒷심을 발휘, 연속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는 지난 4일 반등이후 7거래일간 연속 장세 상향을 지속했다. 이는 지난 4월초 13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올해 두번째로 긴 연속 상승세로 기록된다.

최근 지속된 상향세 만큼, 금일 장세는 내용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일단, 코스피는 이틀간 연속된 상승갭 발생으로 우상향 지향의 강세장 면모를 유지했다. 여기에 장중 조정이 주어진 가운데 차익성 매물을 적극 받아내며 종가부근에서 시초지수를 넘어서는 등, 고가즉 종지도 나타냈다.

또, 추석연휴전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중기(60일)이동평균선 돌파이후 상승피로감이 주어질 시점에서, 갭동반의 강세 랠리를 연출함으로써 이번 주간 장세 호전 지속 가능성도 높인 모습이다.

코스피는 약 3주여간의 상향세를 기반으로 한달반여만에 2060선대를 회복했다. 이는 지난 7월 저점구간과의 연계시세를 상향 돌파한 수준이다. 강력한 저항대로 인식되었던 2분기중 저점대인 2020선대가 돌파된 이후 연속 상향세에서 나타난 변동성이라는 점에서, 강세장 의미는 높게 반영되어 보인다.

여기에 지난달 26일 V자 반등으로 촉발된 7거래일간 연속 상승에 따른 과열장의 가격부담을 어느정도 희석하는 장세 의미도 주어진다. 현재의 상향 기세라면, 코스피는 당분간 직전 고점대인 지난 7월 중순의 2100선대와의 괴리를 좀 더 좁혀 나갈 가능성도 높다.

지수선 2100선대 회복에 앞서 60일 이동평균선 안착시도도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상승이 다소 부담될 여지도 크나, 최근 기관 주도의 수급 견인력이 이를 적극 해소해 가는 모양새다. 따라서 코스피는 단기급등 상황임에도 추가 상승시도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속된 상향세에 과열 장세도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기술적으로 과매수권 진입시세에 차익실현 욕구도 적극 동반되어 보인다. 최근 60일 이평선 돌파를 근간으로 주체간 순매도에는 경계성  매물출회보다 차익성 비중축소 의미가 높게 주어진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장세 수급부담에 따라 고가부근 매물출회 양상은 점차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선조정도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추가 상승은 둔화될 여지도 주어진다. 이는 장세 상향기조는 유지되는 한편, 단기적으로 가격부담 해소로의 장세 전환가능성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금일 장세수급은 기관이 사흘간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지수 견인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개인은 오늘까지 7거래일간 연속 차익실현을 지속했다. 개인 매도에는 연속된 장세상향 기반의 단기 급등에 따라 장세 과열을 의식한 차익실현 욕구 해소로 보인다.

외국인은 9월초 시장 지분 확대 이후 재차 비중 축소에 나서고 있다. 연휴직전 매도전환 이후 금일 추가 차익실현에 나섬으로써 매수여력은 여전히 미약한 모습이다. 다만, 최근 외국인 매물화가 연속됨에도 시장 지수가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어, 상대적으로 코스피 선방세 의미도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스피 강세장 시현에는 美증시 급등세 기반의 긴밀한 동조화 시세 의미가 높게 작용했다. 뉴욕증시는 8월까지 지속된 약 한달여간의 박스권 행보를 9월초 상단부 돌파로 상향이탈하며, 이후 연속 8거래일간 장세 상향을 유지했다. 연속 상승세에 따라 뉴욕 3대 지수는 약 2개월여만에 재차 연중 최고점 수렴가능성도 주어지고 있다. 

뉴욕증시 약진에는 9월초 관세부과 이후, 美·中 양국간 태도가 급격하게 변화되며 무역 갈등 해소 가능성을 부각,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일단 상대국 관세부과로써 불확실성을 높였던 이전에 대비하여 중국이 우선적으로 관세 면제를 거론함으로써 협상 국면으로 급선회한 모양새다. 

중국은 지난 11일, 어분, 윤활유 등 미국산 16개 품목에 대해 부과한 25% 추가 관세를 내년 9월중순까지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도 10월초로 예정된 관세율 5%포인트 인상 조치를 10월15일로 연기한다고 화답한 상태다. 

최근 무역분쟁 해빙무드 부각으로 뉴욕증시는 박스권 상향돌파가 이어지며 현재까지 강세장 시현에 나선 상태다. 여기에 G2간,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가 거론되며 "중국과 잠정 합의도 고려한다" 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이어짐으로써, 무역분쟁 타결가능성은 어느때 보다 고조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증시는 무역전쟁 악재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는 것으로, 뉴욕증시는 2주여간의 안도랠리 기반의 연중 최고점 수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주간 美증시는 연고점 수렴 여부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미중 무역분쟁 완화 조짐으로 증시 영향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주 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등 여타이슈들도 증시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주간 뉴욕의 시장잠여자들은 9월 FOMC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연준(Fed)의 통화정책은 연말 금리인하 수순에 다소 변화가 주어지는 것으로 매파적 스탠스로 회귀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다만, 유로존과 중국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금리인하를 통한 유동성 보강으로의 양적완화 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어, 美연준(Fed) 정책에 영향이 미칠 개연성도 주어진다.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에 반하여 주요국들이 경기회복을 위한 심도있는 통화정책에 나서는 등 장세 개선 상황에서, 코스피는 지난달 자력시세이후 9월이후 美증시 동조화 시세를 지속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코스피는 연속된 장세 호전을 기반으로 연휴전 중기(60일) 이평선 돌파이후, 안착세 기반의 2100선 회복시도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번주를 기점으로 그간 상향세 지속에 대한 가격부담 해소로써 시세완급 조절에 나설 여지도 주어진다. 이에 어느때 보다 코스피 변동성에 대한 시장 관심은 집중되는 것으로, 장세 방향성 탐색이 적극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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