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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가을 아파트 잇단 분양
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가을 아파트 잇단 분양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09.16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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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전 ‘막차 청약’ 몰릴 듯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분양 밀어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이면서 전국 주요 아파트의 분양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6일 부동산114, 리얼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2곳에서 총 215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의 1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2곳, 계약은 15곳에서 진행된다.

이번주는 분양이 주춤하지만 다음달까지 대거 분양이 예고돼 있어 당분간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예고에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분양을 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났다.

실제 다음달까지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9만780가구(임대 가구 포함)이다. 이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책 발표 직전인 8월 조사된 총 6만6346가구에 비해 2만4000여 가구가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확대 시행되면 분양가는 싸지겠지만, 그만큼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상한제 발표 후 수도권에서 아파트 공급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수요자들이 청약 시장으로 몰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강남권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상아2차 재건축)는 이번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면적 19~79㎡ 총 6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2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당초 조합은 후분양을 계획했지만 10월 전 선분양을 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일반분양가는 3.3㎡당 4750만원으로 정해졌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를 재건축한 ‘역삼센트럴아이파크’도 이달 중 분양된다.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 85~125㎡ 총 499가구(일반분양 138가구) 규모다.

이외에 경기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인 ‘과천제이드자이’도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49~59㎡ 총 647가구 규모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전 ‘막차 청약’에 나서야 할지를 놓고 소비자들의 고민이 많을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통제를 받더라도 분양가상한제의 최대 10년 전매제한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수요자들이 몰려 경쟁률은 다소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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