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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유시설 드론테러로 국제 원유시장 변동성 확대 전망
사우디 정유시설 드론테러로 국제 원유시장 변동성 확대 전망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09.16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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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시설 두 곳이 지난 14일 예멘 반군 드론의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16일 현대차증권은 "사우디의 대규모 공급 차질로 당분간 원유 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현재까지 공급 차질이 어느 정도 지속될 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원유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사우디의 공급 차질 규모와 기간이 유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미국이 즉각적으로 전략비축유(SPR) 방출 가능성을 언급했고 사우디 역시 당분간 보유한 재고를 통해 원유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공급차질이 장기화 되지 않는다면 향후 미국의 증산 등으로 시장은 안정을 찾을 여지가 충분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정유·화학업 모두에게 부정적일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정유사 입장에서는 단기적인 원유 및 석유제품 공급차질 가능성 대두, 유가 상승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지만 장기화 될 경우 중동산 원유 타이트 가능성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 가능성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학업종 역시 원재료 가격 상승은 부담"이라며 "최근 중국 경기부양 영향으로 일부 제품 가격이 반등했지만 납사 가격 상승으로 오히려 스프레드는 축소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사우디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국제 원유 시장 불안으로 유가 역시 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 사우디 폭격 이후 첫 거래에서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 당 71달러를 기록해 전 장 보다 약 20%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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