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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국내 경기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에 경계감 늦추지 말아야
이주열 총재, 국내 경기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에 경계감 늦추지 말아야
  • 신정수 기자
  • 승인 2019.09.16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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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미·중 무역분쟁,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홍콩 시위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만큼 경계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5일 당부했다.

이주열 총재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전했다.

논의 결과 국제금융시장은 이달 들어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미 경제 지표 호조,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결정 등으로 글로벌 위험 회피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추석연휴 기간(12~13일) 중 미 국채금리(10년물)와 미국 주가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독일 및 영국 국채금리(10년물)는 ECB의 양적완화(QE)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 제기 및 미국 국채금리 큰 폭 상승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ECB의 완화적인 정책결정 발표 직후 유로화 큰 폭 약세(-1.3%)로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의 양적완화(QE) 재개 반대 소식이 알려지며 약세로 전환됐다.

유가는 주요 산유국(OPEC+)이 지난 12일 추가 감산 여부를 12월로 보류함에 따라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1.7%)했다.

한국물의 경우 국가부도지수로 통하는 CDS프리미엄 및 외평채 가산금리가 축소됐으며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주열 총재는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당분간 이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리스크의 전개상황과 우리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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