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넷플릭스 방영에 따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회사와의 직접적인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올해 외주 드라마 제작 수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1.4% 오른 34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처음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방영된다. 동백꽃 필 무렵으로 드라마 우수성이 부각될 수 있고 향후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 회사와의 직접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1998년에 설립된 방송영상물 제작과 배우 매니지먼트, 드라마 OST 위주의 음반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삼는 업체이며 이 외에도 건물임대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드라마로는 2002년 ‘겨울연가’부터 ‘해를 품은 달’, ‘각시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이 있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드라마 제작 수가 1편에 그치며 실적부진의 주된 원인이 됐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미 5편의 드라마가 편성이 확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들은 제작비의 80% 이상을 방송사로부터 보존받는 구조이므로 손실 염려가 크지 않다. 이에 외주 드라마 제작 수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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