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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국내 보톡스 시장 점유율 1위 등극…시가총액 3200억 이상 확대
휴젤, 국내 보톡스 시장 점유율 1위 등극…시가총액 3200억 이상 확대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9.09.10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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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1.6조→이달 1.9조로 증가…순위도 7위 껑충
2Q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톡신 수출도 확대
“경쟁사 대비 안전한 종목으로 리레이팅 기대해 볼만”

올 초 코스닥상장사 중 시가총액 14위에 머물렀던 휴젤이 국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는 등 현재 7위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시가총액 규모도 연초대비 3200억원 넘게 확대됐다. 

특히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올린 결과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휴젤의 올 2분기 실적은 주춤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보툴리눔 톡신의 해외수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휴젤은 지난 8월26일 기록한 하반기 저점 대비 9.1%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반등한 것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 기준 휴젤의 시총은 1조6160억원이었지만 이날 현재 1조9365억원으로 3200억원 가량 늘었다. 

시총순위도 5월 중순까지 10위권 밖을 맴돌았지만 같은 달 말 10위 안에 진입한 뒤 6월부터는 10위 안에 안착한 모습이다. 지난 5일과 6일에는 7위까지 올랐다.

이에 휴젤은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휴젤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한 5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1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는 화장품 사업부문의 채널믹스 악화와 톡신 및 필러의 단가하락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톡신의 경우 국내 매출은 22% 증가했으나 수출은 채널정리의 여파로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국내 업체들의 톡신수출이 급감한 가운데 휴젤의 경우 약 80억원의 매출채권 대손상각 등 일회성 비용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7월부터는 국내 톡신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전년 기저효과를 기반으로 올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부터 다시 증가세에 돌입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균주 분쟁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도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 매력적인 요소로 꼽힐 수 있으며 중국이나 미국 등 해외진출이 가시화될 경우 리레이팅(주가수익비율 상향 조정)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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