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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수익구조 다변화에 상반기 순이익 사상 최대 기록
증권사, 수익구조 다변화에 상반기 순이익 사상 최대 기록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09.10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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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금감원

올해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1분기보다는 2분기의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증권·선물 회사 영업실적(잠정)을 보면 56개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1조3842억원이었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쓴 직전 분기(1조4657억원) 대비 815억원(5.6%) 감소한 규모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순이익을 1분기와 비교하면 5.6% 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2분기 수수료수익은 2조4천77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0.5%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 중 수탁 수수료는 2분기 8천947억원으로 1분기(8천913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IB 부문 수수료는 8천942억원으로 17.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 수익 중 IB 부문의 비중이 36.1%로 작년 2분기(28.2%)보다 크게 상승해 사상 처음으로 수탁 수수료 부문 비중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탁 수수료 비중은 같은 기간 48.2%에서 36.1%로 급감했다.

또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2천980억원으로 1분기보다 16.3% 증가했고, 기타 수수료는 3천906억원으로 17.8% 늘었다.

증권사의 자기매매이익은 1조770억원으로 47.8% 급증했는데 이는 채권 관련 이익이 2조3천512억원으로 14.2% 늘고 파생 관련 손실이 1조2천494억원으로 21.5% 감소한 영향이 컸다.

주가지수 하락에 따라 주식 관련 손실도 256억원 발생했다. 1분기 때는 주식 관련 자기매매이익으로 2천608억원을 올렸다. 기타자산 이익은 8천326억원으로 43.7% 감소했다. 특히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 관련 이익이 전 분기 대비 95.7% 감소한 303억원에 그쳤다.

외환 관련 이익은 1천761억원으로 37.5% 증가했지만, 대출 관련 이익은 6천262억원으로 3.5% 감소했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2조2천622억원으로 1분기보다 2.0% 줄었다.

지난 6월 말 현재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90조6천억원으로 3월 말보다 3.9% 늘었고 부채총액은 432조2천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8조4천억원으로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 비율은 552.9%로 3개월 전보다 25.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증권사 중 자기자본 3조원 이상으로 기업 신용공여 업무와 헤지펀드 거래·집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투자업자(종투사) 7곳의 평균 순자본 비율은 1천238.2%로 122.1%포인트나 올랐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레버리지 비율은 717.6%로 전 분기 말보다 11.5%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선물회사 5곳의 2분기 순이익은 8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4.3% 증가했다.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로, 작년 동기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6월 말 선물사 자산총액은 3조4099억원으로 3월 말보다 1153억원(3.3%) 감소했다. 부채총액은 3조170억원으로 1270억원(4.0%) 줄었다. 반면 자기자본은 3929억원으로 117억원(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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