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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도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도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9.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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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과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으로 기대감이 높았으나 장 막판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05포인트(0.14%) 상승한 26,835.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1%) 하락한 2,97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4포인트(0.19%) 내린 8,087.4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완화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새로운 재료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낙관적인 기대가 유지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지적재산권 절도 방지를 위한 이행강제 장치에 대해 중국과 최소한 개념적 합의는 이뤄졌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의 미국 기술 도용을 중국 정부가 막지 못할 경우 추가관세 부활 등 징벌적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의 이행강제 장치에 대해 미중 양국이 원칙적 차원에서 공감대를 이뤄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중국이 대화를 지속하는 것은 선의의 신호라면서, 미국에 이로운 합의의 경우중국과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주말 중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나 오는 10월 1일로 예정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 유예 등을 조건으로 미국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주 전격적으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선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예금금리 인하 등 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도 유지됐다. 다만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 진단 등으로 큰 폭의 금리 인하기대는 한층 더 줄어들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33달러(2.4%) 상승한 57.8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밤 9시57분 현재 배럴당 1.15달러(1.87%) 오른 62.6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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