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 폼펙터' 갤럭시 폴드, 완벽한 보완 마무리 소비자 반응 양호…삼성전자·부품사에 긍정적
'뉴 폼펙터' 갤럭시 폴드, 완벽한 보완 마무리 소비자 반응 양호…삼성전자·부품사에 긍정적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09.06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출시 연기했던 ‘갤럭시폴드 5G’...6일 국내 정식 출시
화면보호막 임의로 제거 못하게 베젤 아래로 마무리
힌지 사이 틈새도 꼼꼼하게 마감…내구성 문제 극복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공개된 ‘갤럭시폴드 5G’ 실물 모습.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공개된 ‘갤럭시폴드 5G’ 실물 모습.

지난 2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돼 새로운 폼팩터로 주목받았던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5G’가 스크린 결함 문제로 출시가 연기되는 비운을 겪었지만 완벽한 보완을 마치고 소비자와 만난다. 

NH투자증권은 “적은 물량과 비싼 가격, 품질 논란에도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은 삼성전자 및 관련 부품사 전반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규하·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플래그십 모델 대비 100만원 이상 비싼 가격과 품질 논란에도 구매자들이 실물 확인 전 유선통화만으로 초도 자급제 물량(3000대 수준)을 며칠 만에 소화한 것으로 보여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보다 50% 더 얇은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에 충격으로 인한 흡집이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화면 보호막을 덮었는데 이 부분을 일부 리뷰어가 강제로 제거하면서 스크린 결함 논란이 촉발됐다.

또한 접히는 부분인 ‘힌지’ 상하단 틈새로 외부 이물질이 들어가는 문제가 발생해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그러나 6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폴드 5G는 스마트폰 탄생 이후 거대한 혁신를 기다려온 소비자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문제를 촉발시켰던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고 화면 보호막은 마치 하나의 디스플레이처럼 보이며 이에 임의로 제거할 수 없게 됐다.  

외부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었던 힌지 상하단에는 T자 모양의 보호 캡이 적용되어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틈 역시 최소화되며 외부 이물질이 유입될 경로를 사전에 차단했다. 

외관 디자인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하면서도 갤럭시 스마트폰 특유의 유려한 모습을 유지했다. 갤럭시폴드는 접었을 때 휴대성을, 펼쳤을 때는 큰 스크린을 통해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과 멀티 태스킹을 제공한다. 

사면에 동일한 볼륨감과 디자인을 적용해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그립감 역시 뛰어나다. 삼성전자는 특히 펼쳤을 때 안정감 있는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양쪽의 배터리 등 스마트폰 부품의 무게를 균일하게 설계했다. 

갤럭시노트10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 배치된 물리적인 키를 최소화했다. 제품 우측에 물리적인 키를 모두 배치해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동일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볼륨키가 상단에, 빅스비와 전원 키가 통합된 사이드 키가 하단에 배치됐다.  

이규하·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파악되는 갤럭시 폴드 초기 물량은 자급제의 경우 2000~3000대다. 각 통신사별로는 300~400대 수준에서 자급제 초도 물량은 이미 거의 품절된 상황이고 통신사 물량의 경우 일부 VVIP 고객에게만 배정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적은 초도 물량, 예상보다 높은 수요로 물량 부족이 심화돼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글로벌 출시는 9월 말부터 진행될 것이다. 올해 갤럭시 폴드 세트 출하량을 30만대로 예상하고 갤럭시 폴드향 OLED 패널 출하량을 39만대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