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다가오는 추석·계절 테마주에 투자자들 관심 집중…“어떤 종목 담을까"
다가오는 추석·계절 테마주에 투자자들 관심 집중…“어떤 종목 담을까"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09.04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 극장가 기대작 대거 개봉…영화주에 대한 관심 급증
대중교통 이용객에 따른 고속버스株, 가을·겨울 기념일 종목도 '주목'

추석 테마주를 비롯해 가을·겨울에 상승할 수 있는 종목 찾기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증시가 갖가지 악재속에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보이자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 찾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테마주로는 가장 먼저 영화주가 거론된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올해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함에 따라 흥행 성적에 따라 관련 주가도 크게 오를 수 있어서다. 

또 올해는 추석 연휴가 짧은 만큼 대중교통과 항공편을 이용해 이동하는 귀향객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종목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는 조언이 나온다. 

이외에도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입시, 빼빼로데이·크리스마스 등 기념일 관련주, 여행주, 겨울 추위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올해 추석 연휴는 12일부터 15일까지 사흘이다. 하지만 9일부터 11일까지 연차를 사용한다면 최장 9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먼저 올해 추석 극장가에 국내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하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 흥행 성적에 따라 CJ CGV, 제이콘텐트리 등의 주가가 껑충 뛸 수 있어서다. 

CJ CGV는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사이트 158개와 스크린 116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영화 관람객 2.2억명 중 1억명이 이용한 국내 영화관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이 회사 주가는 2017년 4월28일 8만86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 6일 2만9500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에는 3만300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제이콘텐트리는 멀티플렉스 운영(메가박스), 드라마·예능 제작 및 유통(JTBC 콘텐트 허브), 프로그램 제작 투자(제이콘텐트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이 회사 주가도 최근 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4월20일 8만196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에는 3만50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추석 연휴에 이용객이 급증하는 대중교통과 항공사 종목도 실적 상승에 따른 주가 급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대중교통 분야에서는 천일고속, 동양고속 등이 주목된다. 천일고속은 지난 2017년 12만55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다. 

동양고속은 8개 고속버스 회사 중 시장 점유율 약 17.7 %로 3위를 차지하는 업체다. 이 회사 주가도 2017년 5월19일 3만5638원으로 최조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은 고속버스 이용객들이 증가할 경우 실적이 급등할 수 있어 주식시장에서도 상승 여력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항공주의 경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이 추석 귀성객 수요로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다만 일본 노선 감축에 따른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수 있어 추석 연휴 이용객 급증에 따른 효과가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지 여부는 미지수다.  

가을과 겨울을 맞아 계절별 테마주로는 기념일 관련 업종을 주목할 필요도 있다. 대표적으로 11월11일 빼빼로데이와 12월25일 크리스마스다. 

빼빼로데이에는 롯데제과, 오리온 등 제과 업종이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짙다. 12월에는 완구업체를 비롯해 백화점, 유통, 여행업종 등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명절·계절·기념일 테마주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1~2달 이전에 주식을 매수한 뒤 해당 이벤트가 발생하기 직전에 매도하는 것이 수익률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그는 ”테마주는 반드시 오른다는 보장은 없다. 기업의 상황과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분위기에 휩쓸린 테마주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