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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850억대 이라크 신항만사업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반기 전망 밝아
대우건설, 850억대 이라크 신항만사업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반기 전망 밝아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09.02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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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포 신항망-기존도로 연결…총 14.6㎞
이라크 신항만공사 3가지 일감 확보 경사
세계 톱기술 LNG액화플랜트 수주 총력전

 

대우건설 박철호 현장소장(왼쪽)이 지난달 29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GCPI에서 아지즈 하쉼 이라크 항만청 사장과알 포 신항만 진입도로 조성공사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박철호 현장소장(왼쪽)이 지난달 29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GCPI에서 아지즈 하쉼 이라크 항만청 사장과알 포 신항만 진입도로 조성공사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정부가 추진하는 신항만사업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면서 꾸준한 일감 확보에 성공했다. 현지 정부와 쌓아올린 협력관계를 통한 잇딴 수주 성과에 하반기 해외공사 수주 전망도 청신호가 켜졌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이라크 항만청(GCPI)에서 발주한 알 포(Al Faw) 신항만 진입도로 조성공사를 7035만 달러(한화 약 850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건설 박철호 현장소장은 이날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 있는 GCPI에서 아지즈 하쉼(Aziz Hashim) 항만청 사장과 만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 알 포(Al Faw) 지역에 조성중인 신항만과 기존 도로를 연결하는 총길이 14.6㎞의 도로 신설을 주내용으로 한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19개월이다.  

알 포 신항만은 이라크 정부가 세계 12대 항만개발을 목표로 추진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후속 일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앞서 신항만 서방파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데 이어 이번 사업 수주로 올해만 이라크 신항만 공사에서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 방파제 추가 공사 등 3가지 일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와 이라크정부간에 쌓아온 신뢰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주이라크 대사관과 대통령 외교 특별보좌관 등 정부 차원의 지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라크정부는 전후 재건사업이 지속 추진중이어서 대우건설은 물론 최근 일감 기근에 허덕이는 우리 건설사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신항만과 터키 등 주변국가를 철도로 연결하는 연계 개발을 추진중이며 드라이 벌크(Dry Bulk) 터미널, 배후 단지, 해군기지 조성 등 대형 후속공사와 전후 복구사업으로 발전, 석유화학 시설, 인프라 등 대형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올해 하반기 해외건설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천연가스(LNG) 액화플랜트 사업을 수주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분야는 대우건설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시공경험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라크에서 향후에도 침매터널, 터미널 본공사, 배후단지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공사 수주가 기대 되며 향후 이라크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라크 외에도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등 중점 국가의 발주처별 맞춤 영업을 통해 수주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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