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SK브로드밴드, 옥수수와 결별…내달 N스크린 ‘B tv 플러스’ 출시
SK브로드밴드, 옥수수와 결별…내달 N스크린 ‘B tv 플러스’ 출시
  • 신정수 기자
  • 승인 2019.08.21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 트라이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타워 SK텔레콤 기자실에서 열린 'B tv(비 티비) 신규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 3 셋톱박스'(왼쪽)와 구 버전의 셋톱박스를 들고 크기 비교를 하고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 트라이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타워 SK텔레콤 기자실에서 열린 'B tv(비 티비) 신규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 3 셋톱박스'(왼쪽)와 구 버전의 셋톱박스를 들고 크기 비교를 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다음달 18일 B tv 콘텐츠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N스크린 ‘B tv 플러스’를 출시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21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B tv 신규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옥수수와 푹을 합해 웨이브(WAVE)가 됐을 때 B tv에서 가장 좋은 일은 웨이브가 N스크린 역할을 하는 것이지만 독자적인 법인이 됐다. 다음 달 18일 ‘B tv 플러스’ 앱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N스크린이란 TV에서 시청한 콘텐츠를 PC나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B tv와 옥수수를 연동해 놓으면 구매한 콘텐츠를 ‘옥수수’ 앱이나 PC 등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SK브로드밴드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옥수수(Oksusu)’와 지상파 3사 콘텐츠연합플랫폼의 ‘푹(POOQ)’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며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사업부문이 분사된다. 다음 달 18일 영업양수도 및 신주 인수 절차를 마치고, 통합 법인인 ‘웨이브(WAVVE)’는 OTT 서비스를 개시한다.

김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B tv에서 구매한 콘텐츠를 모바일에서도 이용하지 못하면 밸류에이션이 떨어진다. N스크린이 필요해서 B tv 플러스로 보강한다. 다만 웨이브와 충돌하지 않게 여러 가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SK브로드밴드는 OTT와 다른 방식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말이 나온 것은 OTT가 생활에 대세로 등장하면서부터다. OTT는 유료방송의 요금 약정을 파고들기 위해 고객을 잡는 힘이 콘텐츠에 있다고 판단하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 결국 OTT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규모로 등치되는 시장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료방송 사업자가 어떻게 할 지 사실 답을 못찾고 고민하고 있다"며 "IPTV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 좋은 콘텐츠가 나오면 다른 유료방송을 해지하고 옮길 것이냐. 오리지널 콘텐츠가 필요 없다는 게 아니라 OTT 대비 효과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단계로 서비스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에서 소싱하거나 투자해서 가져오고, 부족한 것은 새로 의뢰해 만들 것이다. OTT 플레이를 못하게 되면서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고 있는 단계다. 안정적인 콘텐츠 확보를 위해서는 투자 관점에서 콘텐츠 시장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