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제주항공, 일본노선 부진에 실적 전망 낮춰…목표가 하향
제주항공, 일본노선 부진에 실적 전망 낮춰…목표가 하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08.21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항공이 한·일 간 갈등에 따른 여행심리 악화로 일본노선의 부진이 전망되면서 올해 및 내년 실적 전망치도 낮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제주항공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10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지만 2018년보다 매출은 16.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3.7% 줄어들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9.5%(140억원), 28.9%(266억원) 하향 조정한다. 일본노선 부진을 반영해 올해 국제여객 단가 전망치를 3.8% 낮췄고, 이는 올해 영업이익의 기존 추정 대비 감소 요인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노선은 올해 2분기 제주항공 여객 매출액에서 23.4%를 차지하는 주요 노선이다. 향후 양국 간 갈등이 해소되더라도 악화된 여행심리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일본노선 축소 및 중국노선 확대 등의 대응이 가능하지만, 중국 정부의 신규 노선 취항 중단 조치를 감안할 때 중국 신규 노선의 수익성 개선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의 리스크 요인은 한일 갈등의 조기 종료, 원/달러 환율의 하락, 대체노선의 호조다. 한일 간 갈등이 조기 종료되면 악재 해소에 따른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도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항공기 수급이 개선될 수 있다. 중국 등 신규 노선이 조기 정착될 경우에도 일본노선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